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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 TV 시장 성장 가속화

직원

2007-04-11 09:12:08

오는 2011년이면 TV를 새로 구입하는 사람 3명 가운데 한명은 풀HD TV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210만대에 그쳤던 풀HD TV 보급대수는 올해 네 배 가까이 신장된 800만대로 급증하고, 오는 2011년에는 7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풀HD TV 시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70%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11년 전체 TV판매량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전체 풀HD TV 시장규모는 19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이면 82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중 LC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57%, PDP TV는 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CD 업계는 지난해 말 40인치 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풀HD의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고, PDP 업계 또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지난해 말부터 풀HD의 경쟁에 뛰어 들었다.

화면이 커질수록 풀HD 구현이 상대적으로 쉬운 PDP는 초대형에서 대형으로, 풀HD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LCD는 대형에서 초대형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 홍주식 연구원은 “풀HD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가 갖춰져야 하는데,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그러나 평판TV의 급격한 가격하락은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판매가격 상승을 위해 프리미엄급인 풀HD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홍 연구원은 “평균 7년의 교체주기를 갖는 TV 구입시 좀더 고사양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제조사의 프리미엄 마케팅에 편승하게 될 것”이며, “기존 HD의 가격하락 속도 수준으로 풀HD TV 가격이 하락한다면 풀HD TV 시장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st modified : 2007-04-11 09:12:08